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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에는 왜 토란국을 먹을까? 🌕


지역마다 다른 한가위 음식 이야기


추석은 한 해 농사의 결실을 맞아 그해 처음 거둔 햅쌀·햇곡식·과일·채소를 조상에게 올리고 가족과 나누어 먹던 수확의 명절입니다.


그래서 추석 음식에는 당시 사람들이 살던 지역과 제철 식재료가 자연스럽게 반영되어 있습니다.


🌱 추석에 토란국을 먹는 이유


토란은 가을, 특히 추석 무렵 수확하는 제철 작물입니다.


햅쌀로 송편을 만드는 것처럼 새로 수확한 토란으로 국을 끓여 조상에게 올리고 가족과 함께 먹었습니다.


토란국의 역사는 꽤 오래되었습니다.


- 고려시대: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 토란국을 먹은 기록이 등장

- 조선시대: 『농가월령가』에 추석에 송편·박나물·토란국 등을 마련해 조상에게 올리고 이웃과 나누었다는 기록이 등장

- 이후 식재료 유통이 확대되면서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


특히 토란 재배가 활발했던 서울·중부지방에서 발달한 추석 음식문화로 알려져 있습니다.


🗺️ 지역마다 추석 음식이 다른 이유


과거에는 지금처럼 전국의 식재료를 쉽게 구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지역에서 가을에 쉽게 얻을 수 있는 농산물과 해산물이 자연스럽게 명절 음식이 되었습니다.


지역| 대표적인 추석 음식

서울·경기| 토란국, 송편, 전, 나물

강원| 감자송편, 메밀음식, 산채

충청| 송편, 탕국, 소고기국

전라| 토란국·탕국, 전, 나물, 생선

경상| 탕국, 소고기뭇국, 문어, 돔배기

남해안| 탕국, 생선, 문어·해산물

제주| 옥돔, 돼지고기, 빙떡 등 제주식 제례음식


※ 같은 지역이라도 집안의 제례 방식과 전통에 따라 음식은 크게 다를 수 있습니다.


🍚 결국 추석 음식이 의미하는 것


송편의 햅쌀, 토란국의 햇토란, 지역마다 다른 곡식·채소·생선까지.


추석 음식의 공통점은 결국 하나입니다.


«“올해 새로 얻은 것을 조상에게 감사드리고 가족과 이웃이 함께 나누는 수확의 밥상.”»


그래서 추석에 먹는 토란국 한 그릇도 단순한 명절 음식이 아니라 가을의 수확과 감사, 가족의 나눔을 담고 있는 전통 음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참고: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토란국」, 「절식」 및 『농가월령가』


요즘 서울에는 경동시장 이천농장 상가가 정육고기 퀄리티가 좋다고 소문이 나서 매번 줄을 서네요.

토란국도 먹고 ~ 소고기도 꿔먹고~ 송편도 먹고 ♡

즐거운 한가위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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