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학경기장에서 열린 2026 맥도날드 해피워크에 다녀왔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맑은 하늘과 노란색 해피워크 티셔츠를 입은 참가자들이었습니다. 노란 티셔츠에 파란색 모자와 스카프까지 맞춰 입은 모습이 행사 분위기와 정말 잘 어울렸고, 멀리서 봐도 밝고 따뜻한 느낌이 느껴졌습니다. 특히 아이들이 같은 티셔츠를 입고 가족들과 함께 걷는 모습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어른들과 아이들이 함께 같은 옷을 입고 움직이다 보니 행사장 전체가 하나의 큰 가족 행사처럼 느껴졌습니다. 단순한 걷기 행사가 아니라 아이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작은 축제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해피워크는 참가비 전액이 RMHC Korea에 기부되는 행사라고 합니다. 건강을 위해 걷는 동시에 중증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나눔에도 동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더 의미 있게 다가왔습니다. 내가 걷는 한 걸음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평소보다 더 기분 좋게 걸을 수 있었습니다.

출발 지점에는 커다란 해피워크 아치 풍선이 설치되어 있었고, 참가자들은 출발 전부터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많았는데, 현장 동선과 분위기 자체가 어린이들도 편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잘 준비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사람이 많았지만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자연스럽게 이동할 수 있었고, 아이들이 행사장 분위기에 금방 적응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습니다.
걷기 코스는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거리였습니다. 기록을 경쟁하는 분위기보다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이야기하며 천천히 걷는 분위기에 가까웠습니다. 아이들도 중간중간 주변을 구경하며 즐겁게 걸었고, 부모님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행사의 따뜻한 취지와 잘 어울렸습니다.

무대 행사도 기억에 남습니다. 알록달록한 풍선이 행사장을 채우고, 무대에서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그중에서도 아이들이 참여한 장기자랑이 정말 귀여웠습니다. 무대 위에서 열심히 준비한 모습을 보여주는 아이들을 보니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웃으며 바라보게 됐습니다. 완벽한 공연이라기보다 아이들만의 밝고 순수한 에너지가 느껴져서 더 좋았습니다.

기장 내부에는 포토존과 캐릭터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해피밀 캐릭터가 있는 공간은 아이들이 특히 좋아할 만한 장소였습니다. 사진을 찍기 좋은 공간들이 곳곳에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추억을 남기기에도 좋았습니다. 완주 후 받은 기념 배지도 기억에 남습니다. 작은 배지였지만 직접 걸어서 받은 기념품이라 더 뿌듯하게 느껴졌습니다. 배지를 들고 사진을 찍으니 오늘 하루가 더 선명하게 남는 느낌이었습니다. 더운 날씨였지만 완주 후에는 몸도 가볍고 기분도 상쾌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느낀 것은 걷기의 힘입니다. 걷기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운동이지만, 함께 걸을 때는 더 즐겁고 오래 기억에 남는 활동이 됩니다. 특히 이번 행사처럼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걷기 행사는 건강관리뿐 아니라 좋은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행사는 건강과 나눔이 함께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했습니다. 귀여운 옷을 맞춰 입은 아이들, 가족을 배려한 현장 구성, 함께 즐길 수 있었던 무대 프로그램까지 모두 어우러져 따뜻한 행사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일상 속 작은 걸음이 나의 건강을 지키고, 누군가에게는 따뜻한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던 뜻깊은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