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을 맞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따뜻한 해외 휴양지를 찾는 여행객이 늘고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베트남 나트랑을 다녀왔어요!
일상에서 벗어나 휴양지에서의 휴식은 정말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고온다습한 지역에서는 모기 매개 감염병과 수인성·식품 매개 감염병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여행 전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2025년 국내에서 확인된 주요 해외 유입 감염병에는 뎅기열, 말라리아, 홍역 등이 포함됐으며, 해외 유입 사례의 약 81.4%가 베트남·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 등 아시아 지역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아래 각 해외 휴양지 별 유의해야 할 유행성 질병을 정리해두었으니, 꼭 사전에 확인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휴가를 보내시길 바랍니다!

베트남 여행 시에는 뎅기열과 홍역을 주의해야 합니다.
뎅기열은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에 물려 전파되며 갑작스러운 고열, 두통, 근육통, 관절통, 발진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심한 복통이나 지속적인 구토, 출혈, 호흡곤란이 동반되면 중증 뎅기열의 경고 증상일 수 있어 즉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홍역은 초기에는 발열, 기침, 콧물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고 이후 얼굴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발진이 퍼질 수 있습니다. 출국 전 MMR 예방접종을 2회 완료했는지 확인하고, 모기기피제와 긴소매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태국에서는 뎅기열과 치쿤구니야열 등 모기 매개 감염병에 유의해야 합니다.
치쿤구니야열은 갑작스러운 발열과 함께 심한 관절통, 두통, 근육통, 피로, 발진 등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뎅기열과 치쿤구니야열 모두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숙소에서는 방충망과 모기장을 이용하고, 낮에도 모기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야외활동 시에는 긴소매와 긴바지를 착용하며, 우기에는 고인 물이나 풀숲 주변에 오래 머무르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필리핀에서는 뎅기열과 공수병(광견병)을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공수병은 감염된 개, 고양이, 원숭이, 박쥐 등에 물리거나 할퀴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발열, 두통, 피로감과 함께 물린 부위의 저림이나 감각 이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증상이 시작된 뒤에는 치명적일 수 있으므로 노출 직후의 처치가 매우 중요합니다.
여행지에서 개나 고양이, 원숭이에게 먹이를 주거나 만지지 말아야 합니다. 동물에게 물리거나 긁힌 경우에는 즉시 비누와 흐르는 물로 상처를 충분히 씻고, 증상을 기다리지 말고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 등 필요한 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뎅기열과 렙토스피라증에 유의해야 합니다.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으로 오염된 물이나 흙에 상처 난 피부가 접촉하면서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발열, 두통, 오한, 심한 근육통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특히 종아리 근육의 통증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중증으로 진행되면 황달이나 신장 손상, 출혈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폭우가 내린 뒤에는 침수된 도로나 웅덩이, 오염 가능성이 있는 민물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득이하게 물에 들어가야 한다면 상처를 방수밴드로 덮고 장화 등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합니다.
여행 전에는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 상황과 예방접종 이력을 확인해야 합니다. 여행 중에는 모기기피제와 긴소매 옷을 사용하고, 길거리 음식이나 충분히 익지 않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은 밀봉된 생수나 끓인 물을 마시고, 동물과의 접촉도 삼가야 합니다.
귀국 후 발열, 발진, 심한 두통, 근육통,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에 해외여행 국가와 체류 기간을 반드시 알려야 합니다. 입국 당시 발열이나 발진이 있다면 검역관에게 건강 상태를 신고하고, 감염병 관련 상담이 필요한 경우 질병관리청 콜센터 1339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 국가별 감염병 발생 상황은 수시로 변할 수 있으므로 출국 전 질병관리청 해외감염병 정보와 국립검역소 안내를 다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