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백중은 불리는 이름이 다양하며, 각 명칭마다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담고 있습니다.
백종·중원·돌아가신날·우란분절의 의미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백중은 백종(百種), 중원(中元), 돌아가신날(亡魂日), 우란분절(盂蘭盆節) 등으로 불립니다.
백중의 역사적 유래와 농경 세시풍속
백중은 농민들의 피로를 덜어주는 공동체적 휴식과 효행 중심의 불교 설화가 결합되어 형성되었습니다.
목련존자의 효행 설화와 불교적 유래
불교에서는 부처님의 제자인 목련존자가 지옥에서 고통받는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하안거(음력 4월 15일~7월 15일)를 마친 스님들에게 음식과 과일을 공양한 일화에서 우란분절이 유래했다고 전합니다.
이러한 효행 설화가 널리 퍼지면서 선망 부모와 조상의 극락왕생을 발원하는 우란분재와 공양 문화가 정착되었습니다.
머슴날과 호미씻이로 대표되는 농경 문화
민간 농촌에서는 백중 무렵 세 번째 김매기가 끝나 농기구가 더 이상 필요 없게 되자 '호미씻이(풋굿)'를 열었습니다.
농사일을 도운 머슴들에게 새 옷과 용돈, 하루의 온전한 휴가를 주며 수고를 치하했기 때문에 '머슴날'이라고도 불렀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백중장을 열어 씨름과 민속놀이를 즐기고, 닭백숙이나 제철 채소 요리를 나누며 남은 늦더위를 이겨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