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온 뒤에 촌집에 들어가니 곰팡이 냄새가 나 선풍기를 돌리고 창문도 활짝 열었다.
화단에는 상사화(想思花)가 피어 있고

밭에는 풀이 무성하게 자랐다.
상사화는

수선화과 여러해살이풀로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해 서로를 그리워하는 꽃이라고 '상사화'라 한다.
잎은 초봄에 돋아 초여름이면 말라 없어지고 그 뒤에 꽃대가 올라 온다.
꽃과 잎이 만나지 못하는 꽃을 뭉뚱그려 상사화라 하지만 각자 따로 이름이 있다.
상사화는 7~8월에

꽃무릇(석산)은 9~10월에 꽃대가 나온다.